매사에 신중한 성격이다 보니 실행력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누구는 과감한 실행력으로 성공을 맛보기도 하지만
다른 이는 무모한 실행력으로 쓰디쓴 실패를 맛보기도한다.
들려오는 여러가지 이유로 해야하는 일을 미루는 것은 어느새 나의 성격이 되어버렸다.
블로그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은 하루이틀이 아니며 몇 년전에도
블로그 생성을 해서 이런저런 글을 올려보기도 하였다. 실행력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나름대로 조사하고 해야할 것을 해보았지만 블로그의 특성상
수익성으로 바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기 떄문에 지속적으로 포스팅을 하는데
한계를 느끼기도 했다.
누군가는 수익을 따라가지 말고 꾸준히 포스팅을 하면 언젠가는 수익이 따라
올 것이다 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나에게는 쉽지 않는것이다.
이글을 읽고 계시는 구독자 분도 공감이 되는 부분일 수 있다.
어린시절 이것저것 새로운것을 경험하게 해주면 하고 싶어 하는 것이 무엇인지
자녀들이 알게 되고 자신의 진로를 찾아가는 데 도움이 된다며, 동분서주?하며
자녀들을 케어하는 부모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나도 그 중에 하나였을 것이며 그런 시절을 보냈다.
성인이 되고 이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으며,
누군가의 핑계를 대며 잘잘못을 따지기에는 나이가 많다.
어느순간부터 나의 행동과 생각, 결정들이 온전히 나의 결과물을 만든다는 것을
깨달았고, 성과를 내지 못하였을 때 나의 잘못을 인정할 수 있었다.
그렇다 하더라도 실패가 무섭지 않은 것은 아니다.
평소 계산하는 것을 좋아하는 나는 리스크에 대한 계산도 함께 하다보니
좋게 말하면 신중을 기하는 것이고 나쁘게 말하면 답답하다.
이번에 즉석판매식품가공업과 통신판매업을 함께 해서 사업을 시작하는 것도
나에게는 두려움의 연속이다.
식품의 냉장냉동 방식에 따라 용기의 재질도 파악해야 하고(PP재질을 사용)
식품을 택배로 보낼 때 파손의 걱정을 생각하며 용기도 선정해야 한다.
또한, 식품을 받아 보았을 때, 식품이다 보니 사람들의 인식에는 아이스박스로 받아야한다는
생각이 다분하다.
시장조사를 하다보니 아이스박스가 아닌 보냉팩으로 포장해서 보낸 경우도 있었는데
다빈도의 피드백은 아니였으나, 아이스박스를 원하는 댓글을 본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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