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에서 재직하셨던(현재 상황은 모름) 오건영 팀장님의 책 "앞으로 3년 경제전쟁의 미래"의 책을 읽었다.
이 분은 예전 유퀴즈에 나와서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게 경제용어와 주식에 대해 이야기 해주신 것을 기억하고 있었다.
어제 문든 유튜브 쇼츠에서 보고 있었는데 오건영 팀장님이 나왔고 댓글을 보니 관련 책으로 도움을 받았다는 글이 있어 책을 찾아보기로 한다.
밀리의 서재에는 여러책이 많이 있지만 없는 경우도 종종 있어 기대를 많이 하진 않았지만 다행스럽게도 책을 찾을 수 있었다.
책의 내용은 환율과 금리로 과거에 있었던 일본과 미국, 유럽국가들 ,한국 등의 경제위기와 여러 상황에서의 스탠스를 취했을 때 나온 결과로 예상치 못한 위기에 봉착하거나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시도하는 상황에서 국가들이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 과거의 사례를 통해 이해 할 수 있게 써 놓은 책이였다.
나는 경제나 경영, 주식, 채권 등등 경제용어 혹은 문과주의적 사고에도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이다.
하지만, 이렇게 어려움을 느끼는 것과는 달리 교육쪽에는 관심이 있어 자주 접하려는 노력은 하는 편이긴 하나, 경제 용어나 경제 상황들이 쉽사리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도 자주 신문기사나 뉴스를 통해 어떤 상황인지 일려고 노력 하였지만 이해가 제대로 되지 않은 기억들은 한 귀로 들어와서 다른 귀로 금방 빠져나가곤 했다.
그도 그럴것이 젊은 사람들 뿐 아니라 경제에 조금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한번씩은 주식에 대해 투자를 해보았을 것이고 뉴스나 매체를 통해 시장경제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파악하려할 것이다.
그러한 일련의 노력을 하다보면 투자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투자를 하게 되면, 여지없이 다음 날 주가는 하락하고 만다.
뉴스에서도 긍정적으로 시장을 바라보고 있고, 기술적분석으로 차트를 보더라도 긍정적이고, 소비자물가지수나 금리등 시장의 상황을 보더라도 긍정적인데 이상하리만큼 내가 사기만 하면 떨어지는 주가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공부를 게을리 할 수는 없는 법. 주가가 떨어졌더라도 가만히 앉아서 구경만 할 수는 없어서 이곳 저곳을 쑤시며 돌아다녀서 그 이유와 해답을 찾으려 아둥바둥해봐도 뭔가 빠져있는 공허함만 마음 속에 가득했다.
이 책을 읽지전까지는 말이다.
이 책은 환율과 금리의 관점에서 과거 세계의 국가들이 취하는 스탠스를 바탕으로 어떠한 결과가 나왔는지 그리고 그러한 스탠스를 취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들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서 경제공부에 크나큰 도움이 되었다. 물론, 두 가지의 관점에서만 모든 사안을 들여다보고 해석하게에는 부족한 점이 일을 것이라 생각이 되지만, 일반인의 관점에서 이정도는 꼭 알고 투자에 임해야 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무척이나 만족스러운 책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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